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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피부과학회, 9년만에 아토피 지침 개정…JAK억제제 권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피부과학회(AAD)가 2014년 이후 9년만에 아토피피부염 관리를 위한 진료 지침을 개정했다. 2014년을 기점으로 다수의 생물학적제제 및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가 출시된 만큼 지침에선 이를 대거 반영, 신규 등장부터 이를 '강력 권고'했다.AAD의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 AD) 진료 지침 개정판이 미국피부과학회지에 7일 공개됐다(doi.org/10.1016/j.jaad.2023.08.102).보통 AD는 보습제나 국소 치료제로 증상이 개선된다. 이번 지침은 광선 치료 및 전신 치료가 필요한 성인의 AD관리를 위한 지침으로 2014년 이후 9년만에 개정됐다.다학제적인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검토를 수행, 증거의 확실성을 평가해 권고사항 및 등급을 매기는 GRADE 방식으로 JAK 억제제 및 기타 면역 조절 약물을 포함한 11개의 치료 권고 사항을 개발했다.가장 큰 변화는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의 대거 반영 및 강력 권고다.먼저 생물학적제제로 권고된 것은 두필루맙과 트랄로키누맙. 두필루맙은 인터루킨-4 수용체 α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AD에 대해 FDA가 첫 승인한 표적 전신 치료제다.2023년 AAD의 아토피피부염 진료 지침 중 주요 변화 표지침은"성인의 AD 증상 및 삶의 질의 개선에 있어 두필루맙의 효능은 52주 무작위 임상을 포함한 대규모 RCT에서 확인됐다"며 "JAK 억제제인 아브로시티닙과 우파다시티닙과 비교한 단기 RCT에서 두필루맙 표준 투여량(2주마다 300mg)은 더 높은 용량의 JAK 억제제보다 다소 덜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아브로시티닙 100mg보다는 좀 더 효과적이며, 우파다시티닙 15mg과 동등한 효과를 갖췄다"며 "임상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나타냈고 임상 5년 이상 경과한 후에도 주요 안전 우려 사항은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가이드라인 제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1차 전신작용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모든 참가자들이 두필루맙을 선호 약제로 지목했다.트랄로키누맙은 인터루킨-13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AD에 대해 승인된 두 번째 생물학적제제다.두필루맙과 비슷하게 다수의 임상 시험에서 트랄로키누맙 표준 투여량은 AD 증상 및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지침은 "트랄로키누맙을 다른 전신 치료법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없다"며 "네트워크 메타 분석에서 습진 영역 및 중증도 지수(EASI) 점수의 변화가 치료 16주째에 두필루맙보다 다소 효과가 떨어지지만 두필루맙과 트랄로키누맙은 모두 강력 권고할만 하다(증거 수준 중간)"고 제시했다.한편 JAK 억제제인 아브로시티닙, 바리시티닙, 우파다시티닙도 강력 권고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JAK 억제제는 AD,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탈모증 및 염증성 장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치료를 위해 승인 또는 개발되고 있다.지침은 "우파다시티닙 및 아브로시티닙은 면역억제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항대사 물질 및 생물학적제제 치료에 실패한 중등도부터 중증의 AD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며 "3상 임상에서 AD의 징후와 증상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매우 높은 효능을 보여줬다"고 강력 권고의 이유를 설명했다(증거 수준 중간).표준 용량보다 더 높은 용량의 우파다시티닙(일일 30mg)과 아브로시티닙(일일 200mg)은 네트워크 메타 분석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치료법 중에서 EASI 점수를 최대 16주까지 줄이는 데 가장 높은 효과를 나타냈고 이는 두필루맙과 보다 우수했다.미국 FDA의 AD 치료 관련 미승인에도 불구하고 지침은 바리시티닙을 강력 권고했다.지침은 "JAK-1과 2를 모두 억제하는 바리시티닙은 AD에도 효과적"이라며 "유럽에서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AD 치료를 위해 승인됐고 미국에서는 다른 면역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FDA는 AD 치료를 위해 승인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직접적인 비교 임상은 수행되지 않았지만 네트워크 메타 분석에 따르면 바리시티닙은 우파다시티닙과 아브로시티닙보다 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도 AD 적응증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을 얻진 못했지만 개정 지침은 이를 조건부 권고했다(증거 수준 낮음).지침은 "사이클로스포린은 신장 장애와 고혈압 부작용과 연관돼 있어 누적 투여량에 따라 신장 손상의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은 적합치 않다"며 "건선 적응증에 대한 FDA의 사용 권고에 따라 사이클로스포린을 AD 치료용으로 쓸 경우 12개월 이내로 치료를 제한하라"고 제시했다.이외에 ▲PUVA 광요법 ▲전신 항생제 ▲경구 항히스타민제 ▲몬테루카스트 ▲아프레밀라스트 ▲우스테키누맙 ▲정맥 면역글로불린 ▲인터페론 감마 ▲omalizumab ▲종양 괴사-알파 억제제 ▲전신 칼시뉴린 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외)는 권고 여부를 결정할  자료가 부족해 판단을 보류했다.
2023-11-16 05:30:00학술

BMS, 경구용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BMS제약은 경구용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한국BMS제약 소틱투 로고소틱투는 새로운 기전의 판상 건선 치료제로 최초(first-in-class)의 선택적 TYK2 억제제로 TYK2는 건선 환자에서 건선 발병의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3/IL-17 경로의 중심 연결고리다. 소틱투는 TYK2 신호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알로스테릭하게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소틱투는 경구 치료제로 용량 조절이 필요없는 6mg 단일 용량으로, 음식 섭취와 상관없이 1일 1회 복용하는 용법으로 처방돼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 중등도-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환자에 투약 편의성을 제공한다.이번 허가는 전신치료, 광선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소틱투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3상 임상 연구인 POETYK-PSO 12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두 임상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16주차의 PASI 75 반응률과 베이스라인에서 ≥2점 개선돼 sPGA(의사의 전반적인 평가) 점수가 0(깨끗함) 혹은 1(거의 깨끗함)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다.POETYK-PSO1 임상 연구 결과, 소틱투 투여군의 임상 16주차에서 PASI 75 반응률은 58.4%에 달해 대조군인 아프레밀라스트군 35.1% 및 위약군 12.7% 대비 유의하게 높은 반응률을 보였으며(vs 아프레밀라스트군, 위약군 모두 p<0.0001), sPGA 0/1 달성 환자 비율 역시 53.6% 로 아프레밀라스트군 32.1%, 위약군 7.2%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POETYK-PSO2 임상 연구에서도 임상 16주차에서 소틱투 투여군의 PASI 75 반응률은 53.0%로 대조군인 아프레밀라스트군 39.8% 및 위약군 9.4%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p<0.001 vs 위약군, p=0.0004 vs 아프레밀라스트군),아울러 sPGA 0/1 달성 환자 비율 역시 49.5% 로 아프레밀라스트군 33.9%, 위약군 8.6%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vs 아프레밀라스트군, 위약군 모두 p<0).이 같은 소틱투의 임상적 유효성은 소틱투 지속 투여 시, 임상 연구 52주차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관찰됐다.두 임상 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비인두염이었으며, 이상반응 발생률은 대조군들과 유사했고 심각한 이상반응 및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매우 드문 편이었다.대한건선학회 회장 최용범 교수는 "그동안 전신치료나 광선치료 등 기존 치료요법에서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이상반응 등으로 인한 치료 한계와 이후 치료 단계에 주사제인 생물학적제제 외에 선택권이 없던 상황에서, 소틱투의 허가가 1일 1회 투여 경구제의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건선 치료에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한국BMS제약이 새로운 기전의 경구제인 최초의 TYK2억제제 소틱투의 허가로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주의를 토대로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해 국내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8-07 11:47:33제약·바이오

FDA, 차세대 중증 건선치료제 듀크라바시티닙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 FDA가 차세대 건선 치료제로 꼽히는 JAK 억제제 계열 듀크라바시티닙을 지난 9일 승인했다.경구용 선택적 티로신인산화효소2(TYK2) 억제제인 듀크라바시티닙은 면역 반응 인자인 인터류킨(IL)-12, IL-23, 인터페론 등의 신호전달 경로에 관여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신호전달 경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보고된 JAK 억제제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승인된 적응증은 중등도에서 중증 플라크 건선으로 해당 등급에 대한 치료제는 현재 듀크라바시티닙이 유일하다.자료사진이번 승인은 중등도에서 중증 플라크 건선을 가진 약 17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POETYK PSO-1과 POETYK PSO-2 결과에 기초했다.임상 결과 듀크라바시티닙을 매일 한 번 사용한 치료는 위약 및 아프레밀라스트와 비교해 피부 개선도 및 증상 면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두 임상에서 환자는 무작위로 듀크라바시티닙이나 위약 또는 건선에 대해 승인된 경구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4 억제제인 아프레밀라스트 30mg을 매일 2회 투여받았다.주요 종말점은 건선 영역 및 심각도 지수(PASI) 75 지표 달성 환자 백분율과 16주 동안의 글로벌 건선 평가 척도(sPGA) 점수였다.투약 16주후 듀크라바시티닙 투약군의 PASI 75 달성 비율은 53~58%로 위약군의 9~13% 대비 유의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존 치료제인 아프레밀라스트의 달성률은 35~40%에 그쳤다.두 임상 모두 치료를 계속 받은 환자들은 52주 동안 PASI 75 반응 달성률을 유지했다.이어 듀크라바시티닙 복용군의 50~54%에서 16주 동안 0/1의 sPGA를 달성한 반면 위약군은 7~9%, 아프레밀라스트는 32~34%를 기록했다.투약군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상기도 감염(19.2%), 혈청 크레아틴 포스포키나아제(2.7%), 단순 헤르페스(2%), 구강 궤양(1.9%), 모낭염(1.7%)이었다. 치료 중단을 초래하는 부작용은 위약군에서 3.8%, 듀크라바시티니브군 2.4%, 아프레밀라스트군 5.2%에서 보고됐다.듀크라바시티닙은 건선성 관절염, 낭창,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임상도 진행돼 향후 적응증이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2022-09-13 11:50:00학술

류마티스 약물 지침 개정…JAK 억제제 생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 류마티스학회(ACR)와 미국 고관절·슬관절학회(AAHKS)가 고관절 전치환술 또는 슬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항류마티스 약물 지침을 업데이트했다.2017년의 이전 지침 대비 다양한 약물이 추가되는 한편 JAK 억제제에 대해선 지속적인 논란이 된 심혈관계 부작용 이슈를 반영치 않았다.미국 류마티스학회는 2022년 항류마티스 약물의 수술 전후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공개했다.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은 류마티스 질환, 특히 선택적인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는 염증성 관절염(IA) 및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가 있는 성인을 위한 약물의 수술 전후 관리를  다룬다.토파시티닙 성분 오리지널 의약품 젤잔즈고관절 전치환술(THA) 및 슬관절 전치환술(TKA) 후 감염 위험이 증가하므로 수술 전후 감염 위험과 질병 발병 위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요구된다.THA와 TKA 관련 류마티스 전문의, 정형외과의사 및 전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은 체계적인 문헌 검토를 통해 지침을 개정하고 최근에 도입된 면역억제제 약물을 추가했다.업데이트된 지침의 특징은 6개에 달하는 다양한 약물을 대거 등장시켰다는 점이다. 중증 SLE에  대한 리툭시맙 및 벨리무맙에 대한 권장 사항의 변경 사항이 포함됐으며 아니프롤루맙 및 보클로스포린은 신규 추가됐다.  척추관절염 환자의 경우 익세키주맙과 구셀쿠맙의 관리에 대한 권장 사항이 추가됐다. JAK 억제제인 토파시티닙에 대한 권장 사항이 변경됐고 JAK 억제제 계열에 속하는 우파디시티닙 및 바리시티닙은 신규 추가됐다.먼저 JAK 억제제 계열을 살펴보면 토파시티닙의 투여간격은 매일 또는 매일 두번이, 마지막 약물 투여 이후 권장되는 수술 시기는 4일차로 제시됐다. 기존 지침의 마지막 약물 투여 이후 권장되는 수술 시기가 7일이었다.이번에 신규 추가된 바리시티닙과 우파다시티닙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다.특히 미국 FDA가 2021년 류마티스성관절염 치료제인 토파시티닙과 동일 계열 성분(바리시티닙·우파다시티닙)에 대해 중증 심질환, 혈전 및 사망 위험 증가 내용을 경고하고 나섰지만 학회는 이 부분을 반영치 않았다.학회는 "권장 사항은 감염  위험과 관련이 있으며 심장 사건 또는 정맥 혈전 색전증의 위험을 설명하지는 않는다"고 제한했다. 학회는 2017년도에도 비슷한 제한 조건을 제시했지만 FDA가 지속적인 경고를 내놓은 후에도 입장 변경은 없었다.이외 신규 추가된 약제 지침을 보면 아니프롤루맙에 대해선 4주마다 투여하고, 권장 수술 시기는 마지막 약물 투여 후 4주차로 제시했다. 보클로스포린에 대해선 각각 매일 두번, 약물 투여 지속을 제시했다. 이어 익세키주맙은 4주/5주차를 IL-23 구셀쿠맙은 8주/9주차를 제시했다.약제 사용 지침이 변경된 품목을 보면 아프레밀라스트는 매일 두번/언제든 수술 가능, 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은 매일 두번/마지막 투여 후 1주일, 아자티오프린은 매일 또는 매일 두번/마지막 투여 후 1주일, 사이클로스포린은 매일 두번/마지막 투여 후 1주일이 제시됐다.
2022-03-10 05:30:00학술

레드오션 건선약 스텔라라, 블루오션과 만나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레드오션에 놓인 얀센의 건선약 '스텔라라'가 블루오션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인터루킨 신약들의 진입으로 건선약 시장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크론병과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시장에 적응증 확대전략을 가동하는 이유다. 최근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의 적응증 확대 행보가 본격화됐다. 건선약 시장에는 인터루킨(IL)-23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판상형 건선 신약 '트렘피아(구셀쿠맙)'를 내놓고, 기존 스텔라라를 상대적으로 치료 옵션이 부족한 크론병과 루푸스 마켓에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단 6일(현지시간) 공개된 루푸스 환자 대상의 스텔라라 2상임상 결과는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결과에 따르면, 스텔라라를 투여받은 환자의 60%에서 치료 24주차 결과 질병 활성도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이다. 위약군이 31%에 그친 것과는 비교되는 지표였다. 얀센 본사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중기 임상 결과는, 3상임상으로 넘어가는데 확실한 근거를 제시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 약 500만명의 환자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루푸스 분야는, 현재 GSK의 '벤리스타(벨리무맙)'가 독보적인 치료옵션으로 포진한 상황으로 전신홍반루푸스(SLE) 시장에서 작년 한해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7월, GSK는 벤리스타 정맥주사제형이 승인된지 6년 만에 셀프 주사 치료가 가능한 첫 '피하주사제' 옵션까지 선보이면서 시장 수성 의지를 보였다. 크론병 시장에서 스텔라라의 행보는 더 빠르다. 이미 작년 9월과 11월, 미국FDA와 유럽지역에 허가를 획득하고 다케다제약의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베돌리주맙)와의 경쟁을 예고한 것. IL-12 및 IL-23 염증 사이토카인을 표적으로 하는 생물의약품 가운데엔 첫 사례였다. 실제 스텔라라는 크론병 적응증이 확대된 뒤, 미국시장 매출 실적이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조사업체인 '스페릭스 글로벌 인사이트(Spherix Global Insights)'는 스텔라라가 2015년 16억8000만 달러에서 작년 26억3000만 달러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가 늘것으로 분석했다. 레드오션 건선약 마켓, 인터루킨 신약 대격돌 한편 스텔라라가 속한 건선약 시장은 경쟁 품목이 속속 진입하면서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다. 라이벌 품목인 노바티스 '코센틱스(세쿠키누맙)'를 비롯해 릴리의 '탈츠(이젝키주맙)', 세엘진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 등이 차별화된 약물 작용기전과 투여방식으로 경쟁에 합류한 것. 코센틱스와 탈츠는, IL-12/IL-23을 표적하는 스텔라라와 달리 인터루킨(IL)-17A를 억제하는 생물학적 주사제(중화항체)로, 오테즐라는 판상형 건선 치료제로 승인된 유일한 경구용 PDE4 저해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코센틱스는 '판상 건선'을 비롯해 '건선성 관절염' 분야에선 스텔라라와 동일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어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다. 국내에서도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12세 이상의 소아 판상 건선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코센틱스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 적응증을 받았다.
2017-11-08 05:00:33제약·바이오

크론병 블루오션, 다케다 겨눈 얀센 스텔라라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다케다제약의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베돌리주맙)가 8월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는 가운데, 얀센의 건선약 '스텔라라'가 크론병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작년 9월과 11월 미국FDA와 유럽지역에선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 적응증을 확대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는, 인터루킨(IL)-12 및 IL-23 염증 사이토카인을 표적으로 하는 생물의약품 최초로 해당 시장에 깃발을 꼽았다. 특히 얀센은 건선약 시장 경쟁이 가열되면서 지난달 IL-23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아(구셀쿠맙)'를 미국FDA에 승인받은 상황. 이에 기존 중증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를 상대적으로 치료 옵션이 부족한 크론병 시장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실제 스텔라라는 크론병 적응증이 확대된 뒤, 미국시장 매출 실적이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조사업체인 '스페릭스 글로벌 인사이트(Spherix Global Insights)'에 따르면 스텔라라는 2015년 16억8000만 달러에서 작년 26억3000만 달러의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 스페릭스 글로벌 인사이트는 "크론병 시장에 진입한 스텔라라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현재 해당 시장에는 다케다제약의 킨텔레스의 점유가 높은 상황이지만, 의료진 설문 결과 해당 환자에 스텔라라 사용이 기존 60%에서 하반기 77%까지 크게 늘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스텔라라의 판로 확장 전략은, 전문약(DTC)의 TV 광고가 허용되는 미국시장에서 최근 본격화됐다. 크론병 캠페인과 관련한 스텔라라의 광고가 공중파를 타기 시작한 것. 광고 속 주인공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크론병에 진저리가 난다"면서 "이제는 크론병에 고통만 받을게 아니라 우리가 질환을 조절할 차례"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얀센 글로벌 본사는 "크론병 캠페인은 디지털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라며 "크론병은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로, 많은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 헤매고 있다. 스텔라라는 크론병 캠페인을 본격 진행해 이들 환자들이 올바른 치료전략을 세우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스텔라라의 크론병 허가사항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 또는 TNF-알파 억제제들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해당 약물들의 사용이 금지된 중등도 이상의 성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들에 사용이 가능하다. 권고용법은 체중에 따라 6mg/kg의 유도용량을 1회 정맥 내 투여한 뒤 8주째 시점에서 90mg을 최초로 피하주사하고, 이후 12주 간격으로 피하주사를 지속하는 방식이다. 크론병에 2015년 6월 국내 허가를 받은 킨텔레스의 경우, 1종 이상의 TNF-알파 억제제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중등도 이상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지난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 받는다. 한편 스텔라라가 속한 건선약 시장은 경쟁 품목이 속속 진입하면서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다. 라이벌 품목인 노바티스 '코센틱스(세쿠키누맙)'를 비롯해 릴리의 '탈츠(이젝키주맙)', 세엘진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 등이 차별화된 약물 작용기전과 투여방식으로 경쟁에 합류한 것. 여기서 코센틱스와 탈츠는, IL-12/IL-23을 표적하는 스텔라라와 달리 인터루킨(IL)-17A를 억제하는 생물학적 주사제(중화항체)로, 오테즐라는 판상형 건선 치료제로 승인된 유일한 경구용 PDE4 저해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코센틱스는 '판상 건선'을 비롯해 '건선성 관절염' 분야에선 스텔라라와 동일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어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내에서도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12세 이상의 소아 판상 건선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코센틱스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 적응증을 받았다.
2017-08-05 05:30:1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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